"네이버, YG엔터 투자…기술플랫폼으로"-한화

입력 2017-03-20 08:25  

[ 정형석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네이버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에 투자로 기술플랫폼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와 목표주가 98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지분율 9.14%)가 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이번 투자로 YG엔터의 음원 콘텐츠 확보뿐만 아니라 라이브 방송, 웹콘텐츠, 쇼핑 등 다양한 부분에도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브이 라이브(V Live)'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너지 효과도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총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나갈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지난 5년간 투자한 2000억 원의 2배 이상의 규모다.

김 연구원은 "유명 셀럽의 영상 콘텐츠들은 단순히 이용자 트래픽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들어 영상을 보는 도중 좋아하는 연예인이 들고 나온 가방이 마음에 들면 그 가방이 나온 모든 영상을 검색해서 볼 수 있으며, 그 가방의 브랜드를 알 수도 있고, 가장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면 네이버쇼핑에서 구매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는 더 많은 이용자를 유인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지만, 콘텐츠가 이용되고 확대 재생산되기 위해서는 플랫폼 내 머무는 체류시간이 증대가 필수적"이라며 "이용자들의 서로 다른 콘텐츠 이용형태와 니즈를 충족시키며 플랫폼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콘텐츠 서비스 패러다임은 기술을 통해 수많은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하고 개인의 현재 상태와 장소 등을 인식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리얼 타임', '온디맨드' 등이 대세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 이용자의 니즈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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